방콕 로컬 미슐랭 맛집 란 쩨오 쭐라
안녕하세요 우아지입니다. 태국 한 달 살기 중인 나는 제일가고 싶었던 란 쩨오 쭐라 를 드디어 다녀왔다. 백종원 선생님이 다녀갔기도 했고,
똠얌라면을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일단 똠얌라면이 한국인 취향저격인 비주얼이기도 해서 더 끌렸다. 사실 1월 2일에 갔었는데 1월 6일까지 쉰다고 적혀있었다. 아쉬운 마음 가득한 채 두 번째 방문한 곳이었다. 5시부터 영업시작이었는데 조금 늦은 5시 20분쯤 도착했다. 근데 이미 매장 앞에 어마어마한 대기줄이 있었다. 영업시작한 지 20분밖에 안된 매장 앞에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다들 도대체 몇 시에 온 거지.. 웨이팅은 무조건 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란 쩨오 쭐라 · 113 ซอย จรัสเมือง Rong Muang,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우리는 약 1시간 정도 웨이팅 후 들어올 수 있었고, 가장 안쪽 테이블로 배정받았다. 메뉴의 가격은 다른 집에 비해 그리 싼 편은 아니었다.
메뉴
똠얌라면은 토핑의 개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졌다. 우리는 둘이서 다양한 메뉴를 시키기 위해 돼지고기 튀김 토핑만 올라간 라면으로 주문했다. (150밧) 이 라면 비주얼 보세요.. 다른 곳에서 똠얌라면을 한번 먹어봤었는데 국물이 너무 세고 진해서 국물만은 따로 먹기는 힘든 맛이었다. 근데 이곳은 국물만 따로 먹어도 맛있는 그런 농도였다. 근데 아무래도 향도 세고 신맛까지 있어서 많은 한국인이 맛있게 먹기에는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나는 이미 향신료에 익숙한 사람이라.. 너무 맛있게 먹었다. 특히 돼지고기튀김.. 겉의 튀김이 아삭하니 너무 맛있었다. 토핑 중에 저 튀김은 꼭 시켜드시는 걸 추천한다.
연어 샐러드는 새콤 달콤의 향연이었다. 생연어의 느끼함을 소스가 다 잡아줘서 하나도 안 느끼하고 정말 샐러드처럼 상큼했다. 방콕이 더운 날씨라 이런 생연어를 스트릿이나 다른 곳에서 먹기는 조금 두려워서 이곳에서 처음 맛봤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순두부 새우 반반으로 시킨 튀김이다. 갈릭토핑과 함께 너무 맛있었다. 역시 태국 튀김 인정한다.. 나는 저 위에 뿌려진 튀김 가루들이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새우보다 순두부가 맛있었다.
모두가 잘 아는 그 맛있는 맛. 똠얌라면과 최고의 조화를 이루던 것이었다. 꿀팁을 드리자면 똠얌라면이 맛이 강해서 이 모닝글로리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한다. 같이 먹으니까 라면이 중화가 되면서 입맛에 딱 맞았다. 둘이서 4개를 먹다 보니 배가 차서 라면은 조금 남겼다.
그렇지만 거의 싹 다 먹은 수준으로 먹었다지.. 4개 총 740밧 한화 27,000원이 나왔다.
우린 예약 없이 가서 기다려야 했지만 Klook에서 예약하고 가면 대기시간 없이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대신 가장 인기 있는 2~8인 세트 메뉴 3개 중에 선택을 해야 하고 날짜를 선택하고 결재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태국에 왔으면 똠얌라면 정도는 경험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그 경험하기에 그래도 가장 적합한 곳은 란 쩨오 쭐라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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