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아지입니다.
오늘은 오랑주리 미술관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오르세 미술관을 갔다가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오랑주리 미술관은 뛸르히 정원안에 있다. 봄에 오면 그렇게 이쁘다던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많이 삭막했던 뛸르히 정원
나폴레옹의 무서운 권력에 꿈쩍 못하는 깍두기 나무들이 인상 깊다.
오르세를 갔다가 점심 먹고 오니 오르랑주리 미술관에 2시쯤 도착
우린 미리 2시 표를 예매를 했어서 그래도 조금 짧은 줄에서 대기할 수 있었다.
(줄이 여러 개인데, 사람 많은 줄에 스지 마시고 꼭 안내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서라는 줄에 서세요!)
줄서고 한 15분 정도 대기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랑주리 미술관
운영 : 월, 수, 목, 금, 토, 일 9시~6시 (화 휴무)
티켓 : 인당 12.5유로, 매월 첫 번째 일요일 무료입장

오랑주리도 오르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오디오가이드를 대여받아 들어갔다.
오랑주리는 원래 왕실의 오렌지 나무를 재배하던 유리온실이었는데 모네가 수련 작품을 기증하면서 미술관으로 개조했다고 한다.
오렌지와 오랑주리라.. 단어가 비슷한 이유가 있었다.
Claude Monet
클로드 모네
모네 작품을 보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모네는 파리에서 조금 떨어진 지베르니라는 곳에서 빛과 색채에 대한 조화를 연구했다.
지베르니를 못 간 게 아직도 한이다.
(겨울에는 지베르니를 운영 안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모네가 그린 수련작품만 250점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얼마나 크기가 큰 작품인지 가늠이 안 갔는데실제로 보니 정말 압도적이었다.




가까이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거도 많이 달랐다.
가까이서 보면 이게 정원인지 바다인지 모를 만큼 희미한 터치들인데 그게 모여서 정원을 나타내고 있었다.


작품 앞에서 인생샷도 남겼다.
Sam Szafan
샘 샤프랑

샤프랑은 유년기에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며 폭력적이고 잔인한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막아보고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작업실을 많이 그렸던 샤프랑


작품들은 대게 비슷한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샤프랑은 어떤 주제를 잡으면 그 주제를 갖고 다양한 시각으로 조금씩 바꿔가며 반복해 그렸다고 한다.
원근법, 법칙 구도들을 완전히 무시한 채 그려진 그림들..


실제 작업실에서 작업하고 있는 샤프랑의 사진이다.
여기서부터는 샤프랑의 후기 작품


후기작품들은 식물에 꽂혀 여러 식물을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샤프랑은 파스텔을 잘 활용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리고 모든 작품에 작게 사람이 한 명 들어가 있는데
그건 외로운 자기 자신이 아닐까...? 생각된다.
Pablo Picasso
파블로 피카소



피카소의 이런 작품들도 있구나.. 새로운 피카소를 만난 기분이었다.
Henri Matisse
앙리 마티스
프랑스의 색채화가로 뛰어난 데생 능력의 소유자.
난 왜 이렇게 이분 그림이 좋지..
이상하게 좋다고 생각했던 그림이 다 이분 꺼였다.


작품 속 주인공은 바이올린을 좋아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위 3 작품은 벽지나 바닥이 무늬가 비슷한 걸로 보아같은 호텔 같은 공간이지 않았을까 싶다.

샤프랑, 마티스란 작가들을 알게 된 거에 너무 감사한 날.
개인적으로 오랑주리가 파리 미술관 중에 가장 좋았다.
다 보고 나오니 어둑해진 파리

비이 추적추적 오는데
에펠탑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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